2008년 02월 06일
아린이가 부산에 가다니?
아린은 재완 몰래 기차를 타고 부산까지 갔다.(아니 무슨 배짱으로 갔는지는 모르지만)
해운대 바다를 보려고 왔는지는 모르지만 부산까지 왔다.
아린 : 이럴줄 알았으면 오라버니 한테 말하고 올껄.
그런 그렇다치고 지금 아린은 돈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다. 말 그대로 큰일이 났다.
아린 : 어떻게해. 그러면 성남까지 걸어가야 하잖아.
이말에 구세주처럼 오는 소녀가 있으니, 전에 아린이가 한 번 보았던 소녀다.
아린 :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... 이름이 뭐였더라?
저기! 나 좀 도와줘!
소녀 : 응, 너 어디서 본 거 같은데? 이름이...
아린 : 나? 나리잖아. 나리
소녀 : 그렇구나 온천놀이 좋아하던 아이!
아린 : 응! 그 때 내가 온천놀이 하고 있을 때, 네가 온천물 다 먹었잖아.
온천물을 먹었던 소녀라면, 바로 철쭉이라는 소녀다. 초록잎사귀가 인상적인 소녀,
아린 : 나리는 지금 대책없이 여기까지 왔거든 지금 돈도 없고, 아는 사람도 없어서 큰일이야.
철쭉 : 그렇구나, 나도 얹혀 살고 있어서, 그래도 괜찮아?
아린 : 응, 나리도 울 오라버니집에서 살고 있거든.
철쭉 : 그게 무슨 말이야?
아린 : 한동안 오라버니 밑에서 흉폭한 강아지밑에서 숨죽이고 살고 있어서 말이야. 멫날 나리만 괴롭히고...
아린은 뭔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. 흉폭한 강아지라면 화해한지 오래일텐데. 그리고 원래 이름을 고집하고 있다.
철쭉 : 근데 말야? 너 이름이 진짜 나리 맞니?
아린 : 응, 나리 맞아.
철쭉 : 웬지 여경언니가 널 찾고 있더라.
아린 : 정말.
철쭉 : 너 사실대로 말해봐. 네 이름 나리 아니지.
아린 : 나리 맞아.
철쭉 : 나리면 버릇 없기로 유명한 강아지 잖아. 벌써 소문이 쫙 깔렸는 걸!
아린은 할 말이 없었다. 아린에게 나리는 본명이 아니니까.
철쭉 : 이실지고 하렴.
아린 : ...
철쭉 : 내가 너 사기꾼으로 신고 하면 되겠구나.
아린에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다.
아린 : 제발 신고하지 말아줘. 솔직히 말할께.
철쭉 : 너 쫄앗구나. 아린아. 너 귀엽다.
아린 : 나 신고 안하는 거야?
철쭉 : 널 신고 하겠니. 우린 친구잖아. 우리집으로 가자.
아린 : 알았어.
# by | 2008/02/06 19:39 | 큐티팡!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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